코코아는 전형적인 애정결핍 멘헤라 신데렐라 증후군의 여자아이입니다...

어릴때부터 충분한 관심과 애정/사랑을 못 받고 자라 이성(왕자님)에게 애정을 갈구했죠...
트위터 닉네임을 보면 자신의 자매...아마도 언니의 이름을 대고 있는데 (愛美) 이 또한 언니와 비교당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언니처럼 주위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뜻이 아닐까 싶어요...
이 부분! 스즈키랑 너무너무너무 비슷합니다... 스즈키도 뭐든 잘하는 형이 있어서 소극적이고 자신감이 없는, 무조건 주위에 맞추려 하고 웃음으로 무마하는 성격이 되었죠ㅜㅜ?!...

키미코로라는 작품은 너무 닮은 남녀가 우연히 만나 같이 나락으로 치닫는 이야기여서 더 마음이 아파요

코코아만 아니었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텐데, 하며 울고 난동부리는 스즈키의 모습이 너무 슬퍼요

결국 스즈키는 코코아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망했다는걸... 깨닫고 절망한다는게... 전 진짜 힘들었네요
하지만 코코아는 스즈키를 만나지 않았다면?! 늦든 빠르든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들에게 살해당하거나 지금보다 더 심각해졌을거라 생각하네요... 결말 이후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요

코코아는 스즈키에게 구...원을 받았다고 해야할지... 앞으로 어떻게든 살아간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는데 이제 스즈키는 없죠... 스즈키는 코코아 탓에 인생이 180도 바뀌어 죽음을 맞이했지만 스즈키의 존재는 코코아가 앞으로 억지로라도 살아갈 삶의 원동력이 되어주었어요
이건 정말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네요........ㅜㅜ?!

저는 보는 내내 코코아가 나쁘다는 생각을 딱히 안 해본 것 걑아요...아닌가?
코코아는 그저 결핍을 채우려 한 행동들 뿐인데... 코코아보다는 코코아 주변의 가족 학교친구들 등등...이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네요...

차라리 제가 난입해서 어릴 때의 코코아에게 무한한.사랑을 주고싶었어요...
코코아가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지만 일어난 일들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살아갈지 감도 잡히질 않아요... 그렇기때문에 더욱 결말을 본 후 여운이 남는 것 같아요

코코아는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사랑받아 마땅한 아이였는데 정말. 가족이문제다